청약통장 납입 한도 25만원 상향 장점 단점 전환 허용 소득공제 가점 변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제도 개편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월 납입액 한도가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대폭 늘어난 것인데요. 꾸준히 착실히 청약통장을 불려 온 이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소득공제 한도 확대, 기존 청약 상품에서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의 전환 허용 등 실질적인 지원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에 맞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좇아 온 분들에게는 희망적인 시그널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럼 청약통장 납입 한도 25만원 상향 장점 단점 전환 허용 소득공제 가점 변화에 대해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약통장 납입 한도 25만원 상향

무려 41년 만에 단행된 이번 개편의 백미는 단연 월 납입액 한도 인상입니다. 소득 수준과 주택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왔지만, 한도는 10만원에 묶여 있던 상황이 일거에 해소된 것이죠.

지금까지는 설령 25만원을 부어도 청약에서 인정받는 금액은 1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25만원 모두가 청약 점수에 반영되어, 같은 기간 동안 보다 높은 점수를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곧 목표 점수 달성까지의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는 뜻입니다. 저축 총액이 당락의 관건이 되는 수도권에서는 이 같은 한도 상향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측됩니다.

25만원 납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이 받게 될 영향은 무엇일까요? 이 변화에는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먼저 장점으로는 보다 신속한 점수 상승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납입액이 고스란히 점수로 이어지는 만큼, 매달 25만원씩 꼬박꼬박 채워 넣는다면 경쟁자들보다 빠르게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득공제 한도 확대로 세제 혜택의 규모 역시 커졌습니다.

반면 여유 자금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10만원 납입조차 벅찼던 상황에서 갑작스레 2.5배로 뛴 금액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겠죠. 25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점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 개편안에는 기존 청약 상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지금껏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으로는 국민주택 아니면 민영주택, 한 종류에만 도전할 수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제는 해당 상품을 청약종합저축으로 옮겨 담음으로써,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어느 쪽이든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환 과정에서 기존 납입 금액은 고스란히 인정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나아가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전환과 동시에 소득공제와 이자소득 비과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가입자들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작년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아진 바 있죠. 총 소득 7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라면 납입액의 40%, 최대 120만원을 세금에서 깎아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어난 소득공제 한도를 온전히 활용하려면, 매달 25만원씩 성실히 부어야 한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10만원 납입 시대 대비 절세 효과를 누리기가 수월치 않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한편 청약 가점제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무주택 기간은 이번 개편의 대상이 아닙니다. 납입액 상한과는 별개로 무주택 기간 점수표 자체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1, 2순위 통장 발급 이력이 전무한 분들에겐 여전히 불리한 제도라 하겠습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이번 개편은 내 집 마련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월 납입 한도 상향으로 목표 점수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되었고, 각종 지원책을 통해 청약의 진입장벽은 한결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저마다의 처지에 따라 25만원 납입은 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될 것 같아요. 납입 여력과 청약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 상황에 맞는 방식과 금액을 택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바라건대 이번 제도 개편을 계기로, 그간 내 집 마련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 온 분들의 꿈이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애타게 원하시던 보금자리를 손에 넣으시는 그날까지 힘찬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